2021년 입시에서는 실기고사의 개편만이 아니라 기존의 수시 실기우수자 전형이 폐지되고 정원의 20%를 서류전형으로만 선발한다. 정시 모집 인원이 늘어나고 수능의 비중이 60%로 상향되는 점도 달라지는 부분이다.
실기고사 개편배경은?
실기전형은 단순한 선별의 과정이 아니라 학생들이 입학 전에 어떠한 공부를 하고,실기를 연마해야 하는지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중요한 계기이다.수년 간 본교 입시는 인체구조에 대한 이해와 창의적 사고,주제에 대한 해석능력에 중점을 두었으나 입시 현장으로부터 ‘인체 묘사 위주’라는 반응을 거듭 얻게 되었다.이는 ‘인간에 대한 이해의 과정이 좋은 예술’이라는 애초의 전제와도 어긋나기에 고심 끝에 변화를 추진하게 되었다.
기존 실기고사의 보완점으로 주요하게 논의 된 사항은 무엇인가?
인체 위주의 훈련된 묘사가 아닌 개념,상상력, 창의력을 검증하는 방식으로의 변화이다.암기식 묘사가 아닌 다각적인 문제해결능력, 기교의 숙련도 보다 개성적 해석과 다양한 표현방식,예술적 잠재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변화될 예정이다.
평가기준은 무엇인가?
미술과 관련된 기초적인 과제를 해결하는 능력과 창의적 발상과 논리적 사고력,표현력.독자적 특성,예술적 잠재성 등을 심층적으로 평가하게 될 것이다.
변경되는 실기고사는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는가?
재료의 혼합,절지 크기 변경 등 다양성을 염두에 둔 출제를 생각하고 있다.또 일부 재료는 대학에서 제공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전체시간은 5∼6시간 정도로 검토하고 있으며,과목별 시간 분배는 현재 논의 중이다.조형예술학부의 실기고사는 훈련된 기량만이 아닌,개념,사고력,문제해결능력,상상력 등 예술가가 되기 위한 다양한 소양을 평가하는 실기고사가 될 것이다.섬유·패션학부는 조형예술학부와 유사한 실기전형을 당분간 유지하나,중강기적으로 학부의 특성을 반영하는 전형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있으며,이 경우 해당 내용을 미리 공지하여 수험생들의 혼란을 예방할 것이다.